내용관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달라”고 요청한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제자들이 화를 내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또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
연구와 묵상
야고보와 요한은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이기적 욕망만 충족하려 할까요?
당시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면 로마의 압제를 물리치고 다윗 왕국과 강력한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말씀 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속적인 왕국처럼 여겼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영광스럽게 왕이 되면 우쭐 하는 마음으로 그들 자신도 그 나라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하는 인간적인 야망을 드러낸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크고자 하거나, 으뜸이 되고자 한다면 도리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 하시며 그것이 진정한 제자의 길임을 깨닫게 하셨다.
느낀점
이렇게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말씀하셨지만 깨닫지 못하고 높은 자리나 권력을 원하는 제자들의 이기적인 마음을 보면서 나 역시 시시때때로 나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며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섬김을 강조하시지만 나는 세상의 기준으로 성공과 인정받는 삶을 더 원하여 주님께 의지하기 보다 내 능력으로 잘 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던 때가 많았다.
제자들이 항상 예수님과 함께 있음에도 권력과 영광을 기대했던 것처럼, 나도 신앙을 가지고 믿음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내 뜻을 앞세우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 하시며 섬김을 강조 하셨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고 말씀 하시면서 진정한 리더는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셨다.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려면 십자가의 고난을 기억하며 낮은 자세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달았다.
결단과 적용
(1) 직장이나 가정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인정받을까” 보다 “내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며 행동하기
(2) 어떤 결정을 내릴 때마다 먼저 하나님께 묻고 겸손한 마음으로 행동하기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