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2025
내용관찰: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려오자 제자들이 막는다. 예수님은 이를 보고 노하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에게 속한다고 말씀하신다.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와서 “영생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질문하자 예수님은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이에 청년은 어릴 때부터 지켜왔다고 대답하지만 예수님은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고,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시며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따르라고 하신다. 이 말씀에 부자 청년은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그자리를 떠난다.
연구와 묵상 :
왜 제자들은 어린아이들을 막았을까요?
유대 사회에서 어린아이들은 연약하고 미성숙한 존재로 여겨졌기에 중요한 종교적 대화나 모임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제자들은 아이들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는 자만이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린아이는 스스로를 높이거나 자랑하지 않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지한다. 이러한 어린아이의 본성이 하나님 나라의 본질과 연결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겸손함과 단순함, 무엇이든 기쁘게 받아들이는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들어갈 수 있으며 인간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하고 온전한 신뢰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부자 청년이 재물에 집착하여 영생을 놓친 것처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인간적인 자랑이나 소유를 내려놓아야 한다.
느낀점:
철이 바뀔때마다 옷장 정리를 한다. 한해 동안 입지 않았던 옷들은 과감하게 버리거나 도네이션을 하겠다고 몇년을 계획했지만 쉽게 비워지지가 않았던 경험을 통해 재물을 내려 놓지 못한 부자 청년을 보면서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려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깊이 공감되었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착하게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아왔지만 예수님은 여전히 “ 한 가지가 부족한 것이 있다” 고 말씀 하신다. 그 부족한 한가지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다 ! 하나님을 따르면서도 여전히 나의 현재가 불안하고 불만족스럽다고 느낄 때가 많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 속에서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진심으로 묻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결국 근심하며 떠나게 될 수 있다. 신앙은 단순히 더 많은 것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는 과정임을 깨달으며 내가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깊이 돌아보게 된다.
결단과 적용:
주님을 따르는 데 방해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길 때마다 일기나 메모로 정리해 보기
하나님이 주시는 작은 변화들을 감사하며 기록하기
아멘! Wonderful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