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6:7-13)
내용관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둘씩 둘씩 파송하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여행을 떠날 때는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고 하신다. 여행 중에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떠날 때까지 머물고 복음을 전하되 그들이 영접하지 않고 말을 듣지 않으면 떠날 때 발 아래 먼지를 떨어 버리라고 하신다. 제자들은 나가서 회개하라 전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쳐주었다.
연구와 묵상
왜 둘씩 둘씩 파송하실까? 혼자 보다는 둘이면 서로 의지도 되고 사람들에게 말씀 전할 때 신뢰도도 높일 수 있으므로 , 신명기 19:15 “사람이 아무 악이든지 무릇 범한 죄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 게다가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는데 영적인 싸움에서도 혼자보다는 둘이 함께 하면 이길 힘이 더 강하고 , 하나님께서도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여겨 하와를 돕는 베필로 주셔서 둘이 서로 협력하게 하셨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도 복음 전파의 여러 유익을 위해 혼자보다는 둘씩 짝을 지으신것이다.
왜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고 하시나? 왜 하필 지팡이만 가져가라 하시나? 성경에는 지팡이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많이 나온다. 그 중 목자가 양을 인도하고 보호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지팡이, 모세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적을 행했을 때 사용되었던 지팡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아무나 감당할 수가 없기에 세상에서 우리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양식, 배낭, 돈, 옷 등보다 최대한 간편하게 지팡이와 신만 신어도 주님의 보호와 인도 아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실 것이며 복음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뤄지는
것이지 사람의 노력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다.
느낀점: 주일 예배를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함께 했었는데 아이들이 크고 교회를 떠나고 코로나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되고 보니 어느때부터 나 혼자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당에 부부가 또는 자녀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전도여행도 둘씩 둘씩 보내시는 예수님이신데 왜 나는 아직도 혼자 이렇게 믿음 생활을 감당하고 있게 하시는 것일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팬데믹 이후로 홀로의 삶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하나님께서는 공동체 안에서 함께 믿음 생활 하는 것을 기쁘게 받으시기 때문에 나를 샘터로, 큐사로 인도 하셔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 지팡이와 신만 신고도 전도여행을 떠나는 제자들처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힘 빼는 훈련을 하고 있으라고 하시는 것 같다. 그렇게 계속 하나님을 신뢰하고, 복음을 전하고,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삶을 실천하고 지내다 보면 언제가는 둘씩 둘씩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공동체 가족이 탄생 할 줄 믿는다
결단과 적용: 지금은 일 때문에 다락방도 주일도 함께 다닐 수 없는 남편과 다락방에 조인되어 공동체 믿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 간절히 기도하겠다.
집사님이 기도하시는 대로 반드시 응답될 것을 확신하며 응원합니다. 선을 행하다 보면 때가 되어 다 이루어 질것을 믿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