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3:12-20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헷 족속이 듣는 데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주고, 막벨라 밭과 그 굴을 소유로 삼아 사라를 장사하였다.” (창세기 23장 16, 19절 )
묵상과 느낀 점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삶의 영향력을 넓히고, 자립과 나눔의 통로가 되는 비전이 있다고 믿고 그 길을 순종하며 걸어가려 애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풀리지 않는 현실의 문제들과 성장이 보이지 않는 결과들 앞에서 자꾸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오늘 아브라함이 막벨라 굴을 사기 위해 값비싼 은 사백 세겔을 기꺼이 지불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찔렸다. 그는 현실의 손해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일에 더 무게를 두었다. 그의 믿음은 ‘언젠가’가 아닌 ‘지금’ 책임을 지고 결단하는 믿음이었다.
나도 하나님이 보여주신 그 길이 비록 세상적으로 평가받기 모호하고, 때로는 손해처럼 보이더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의미 있는 순종임을 믿고 싶다.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결과를 재기보다, 순종의 자리에서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고, 작은 변화라도 지속하는 것이다.
노력의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며 하나님께 투정 부리던 내 모습이 부끄럽다. 하나님은 분명히 복을 주시고, 나를 통해 믿음의 가문이 세워지게 하실 분임을 믿기에 나는 오늘도 묵상으로 말씀을 누리며 내 믿음의 중심을 다시 주님께로 향해본다.
결단과 적용
오늘의 작은 변화, 버려야 할 습관들에 ‘Not to do 리스트’를 실천하겠습니다.
믿습니다, 집사님의 믿음대로 이루어 질 것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