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관찰
바디매오는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쳤다. 예수님께서는 간절히 부르짖는 바디매오를 부르시고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셨다. 그는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셨고, 바디매오는 곧 보게 되어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다.
2. 연구와 묵상
예수님께서는 왜 바디매오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을까?
바디매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앞을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육체적인 치유만을 구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구약의 언약 속에서 약속된 메시야이심을 확신하며 다윗의 자손이라 부르며 간절히 부르짖었다. 단순히 눈이 보이지 않는 고통 때문이 아니라, 그로 인해 체념하며 살아가는 자신의 인생 자체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행하실 때 반드시 ‘믿음’을 먼저 보셨다. 바디매오에게도 치유하시기 전에 그가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백하게 하셨다. 바디매오의 믿음의 고백과 결단으로 예수님은 그를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치유해 주셨다.
3. 느낀 점
바디매오는 사람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을 놓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예수님만이 자신을 고칠 수 있음을 확신했다.
나는 큰아이가 풀타임으로 근무환경이 변경되어 규칙적인 삶을 살기를, 둘째와 막내가 취직이 되기를, 남편과 함께 주일예배와 다락방에 참석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들의 영혼이 구원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정말 바디매오처럼 “예수님, 불쌍히 여기소서”라며 끝까지 부르짖고 있는가?
바디매오도 예수님께 나아갈 때 즉시 응답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의 방해를 받을수록 더욱 간절히 부르짖어야 했다. 내 기도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때와 방법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계속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야 함을 깨닫는다.
오랜 시간 보지 못했던 바디매오는 한순간에 치유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 필요했다. 어쩌면 지금 나의 상황이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찾고 부르짖었던 시기와 비슷할 수도 있지 않을까? 즉, 응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간절히 부르짖고 기다리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하나님, 저는 아이들과 남편을 위한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서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 기도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낙심하거나 지치지 않는 믿음을 간구해야겠다.
“만일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으면 너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구하라. 그러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요 15:7)
4. 결단과 적용
1.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기 위해 매일 큐티 시간을 확보하기
2. 말씀을 아침에 읽고, 하루 종일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메시지를 묵상하며 보내기
3.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부르짖는 기도를 더욱 간절히 드리기
주님의 때에 모든 기도제목이 이루어 지기를 소망하며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