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관찰
하나님은 뱀을 저주하셔서 평생 배로 다니며 흙을 먹게 하셨고,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셨다. 여자는 해산의 고통과 남편의 권위 아래 놓이게 되었고, 아담은 땅이 저주를 받아 수고해야 먹고 살게 되었다. 결국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혀 주셨고, 그들을 생명나무에서 멀어지게 하여 에덴에서 내보내셨다.
2. 연구와 묵상
Q1. 왜 하나님은 뱀,여자,남자에게 각각 다르게 심판하셨을까?
죄의 책임은 각자의 선택에 있었고, 하나님은 각자의 역할과 상황에 따라 징계를 주셨다. 뱀에게는 치명적인 저주, 여자에게는 관계와 생명의 고통, 남자에게는 생계의 수고가 주어졌다. 그 속에서 인간은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Q2. 지금 나의 삶에도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을 내는’ 현실이 있는가?
있다. 나는 한국과 연결된 손님들을 담당하는 업무 특성상 아침부터 밤까지 폭풍 같은 이메일과 전화에 시달린다. 한국의 시차로 인해 퇴근 시간에도 질문들이 쏟아져 오고, 하루 종일 컴퓨터를 쳐다보며 눈도 지치고 마음도 탈진된다. 그러다 보면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허무감이 들 때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아담 이후 인간에게 주어진 수고의 현실처럼 느껴진다.
Q3. 그렇다면 이 고단한 현실 속에 하나님의 은혜는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은 죄를 지은 인간을 그냥 버리지 않으시고,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 나의 실수와 피로 속에서도 하나님은 회복할 수 있도록 감싸주시고, 부끄러움과 연약함을 덮어주신다.
하루를 마친 후 말씀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시고, 이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알려주신다.
3. 느낀 점
내가 겪는 과도한 업무, 시차에 따른 반복되는 업무 스트레스는 단순한 피곤함을 넘어서 죄로 인해 깨어진 인간의 삶의 현실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안에서도 나를 향한 은혜의 손길을 거두지 않으셨다.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히시듯, 나도 오늘 말씀을 통해 쉼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의 은혜를 입고 있다. 죄의 결과 속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4. 결단과 적용
반복되는 업무 스트레스 속에서도 이 수고가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감당하자.
하루의 마무리는 하나님 앞에 마음을 드리는 시간으로 삼아, 지친 내 영혼을 회복하자.
내 일을 통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기쁨과 친절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자.
아멘 아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