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8:22–33
1️⃣ 내용 관찰
소돔의 멸망 계획을 들은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서서, 소돔을 위해 끈질기게 간구한다. 하나님께서는 50명에서 시작하여 45, 40, 30, 20, 10명까지 점점 줄어드는 아브라함의 간청에 긍휼히 응답하신다. 그리고 의인 10명만 있어도 소돔을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신다.
2️⃣ 연구와 묵상
하나님께서는 왜 아브라함의 간청에 따라 심판 기준을 점점 낮춰 가셨을까?
아브라함은 죄 많은 도시라도, 의인 몇 명의 존재로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했다.
그 간절한 애원의 과정을 통해 아브라함은 중보자의 마음을 배워 갔고,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긍휼의 사람, 기도의 사람으로 빚어져 갔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지만, 진심 어린 중보를 귀히 여기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점차 숫자를 낮추시는 그 장면 속에는, 단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열망이 담겨 있다고 느껴졌다.
3️⃣ 느낀 점
나도 가족, 공동체, 도시를 위한 중보의 자리에 서야 할 책임이 있음을 느낀다. 나 하나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는다. 세상 한복판에서 믿음을 지키는 소수의 의인이 있다는 이유로 도시 전체의 심판이 유예된다는 사실은, 한 사람의 믿음과 거룩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준다.
“나 같은 사람이 무슨 영향력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한 사람이 바로 너다”라고 말씀하시는 듯했다.
최근 예금 달성을 앞두고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에서, 마케팅은 말 잘하는 사람만 하면 되지, 말주변도 없고 머리도 빠르지 않은 내가 무슨 도움이 되겠어 하며 스스로를 뒤로 뺐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 상황일수록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려야 함을 깨달았다. 손님 한 분이라도 정성껏 전화를 드리고, 프로모션을 안내하며, 그 경험을 서로 나눌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은 내가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길 원하신다. 때때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아브라함처럼 끈기 있게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해본다.
4️⃣ 결단과 적용
오늘 하루, 중보기도 대상자 1~2명을 정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성품을 신뢰하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 있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아멘 아멘입니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낫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