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025
예수님께서 레위의 집에 들어가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비난하고 또 요한의 제자와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느냐며 문제를 삼는다. 예수님은 혼인집에 온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겠느냐고 물으시고, 생베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기울 수 없으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는다고 말씀하신다.
알패오의 아들 레위는 누구? 세리 마태. 세금을 징수하는 사람. 예수님의 제자
바리새인에 속한 서기관? 서기관 또는 율법사. 율법과 전통을 강조하는 바리새인
많은 세리와 죄인, 요한의 제자, 예수님의 제자…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을 하지만 예수님이 세리와 죄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유독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은 바리새인들이었다. 왜 그랬을까? 그들의 입장에서는 예수님의 허물 없는 행동들이 율법에 어긋나는 경거망동한 것이며 경건하지 못하고 규례에도 맞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율법대로 따라야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 했지만 예수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 하신 것처럼 율법을 폐하시려는 것이 아니고 성취하러 오신 분이시다 (마5:17-18)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지금 내게는 시어머님에게 고부간이라는 관계의 벽을 허물고 구원의 은혜를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하지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실천이 분주한 삶으로 뒤전으로 밀리고 그저 기도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스스로를 위안 삼으며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인데 본문 말씀처럼 바리새인들처럼 스스로 선을 그으며 행동했던 일이 있었다. 나는 키울 생각이 없는데 화분 몇개를 준비해 놨으니 와서 가져 가라신다. 가기 싫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니까… 가지고 와서도 잘 관리할 자신이 없으니까.. 하지만 무엇보다 왔다 갔다 이동하는게 귀찮다는 생각이 더 컸음을 고백한다. 어차피 가지러 가야했고 애써 주신 것에 감사의 표현을 해야 했는데 자발적으로 우러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질 못했음에 마음이 편칠 못했다. 바리새인들이 꺼리던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는 예수님처럼 내가 먼저 다가가 더불어 먹고 마시며 구원을 위해 은혜를 나눠도 시원찮을판에 그러한 기회도 놓치고 돌아왔던 내가 참으로 한심스러웠다. 예수님께서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신 것처럼 , 자신의 죄를 아는 자와 용서받을 수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다가가셨던 것처럼, 나도 복음에 빚진 자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겸손하게 섬기며 관계의 벽을 허물고 구원의 은혜를 전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가지고 온 화분에 정성과 사랑을 주어 시어머님과 대화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보겠다.
새생명 축제때 시어머님을 모시고 참석 할 수 있도록 자주 연락하겠다.
Wow! 그러셨군요....화분 관리도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잘 가지고 오셨네요...잘 기르셔서 화초가 자라는 모습을 화제삼아 시어머님과 대화 하시면 좋아 하시겠네요. 부러워요! 이번 집회에 꼭 모시고 예배드리시기를 바라며 기도하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