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관찰:
예수님께서는 서기관들의 긴 옷을 입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인사받기를 좋아하는 것,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탐하는 것, 과부들의 재산을 삼키면서도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모습을 책망하셨다.
예수님께서는 한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한 고드란트, 아주 적은 돈)을 드리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라며 과부를 칭찬하셨다.
연구와 묵상:
예수님께서 생활비 전부인 두 렙돈을 헌금한 과부를 칭찬하신 이유는?
과부는 가진 것이 많지 않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진심으로 기꺼이 드렸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게 가장 가장 소중한 것을 기쁨과 믿음으로 드릴 수 있는 것 , 그것이 참된 헌신이고 하나님에 대한 찐 사랑의 표현인것이다. 신앙생활에서 나의 형식적인 행위보다 진실한 마음과 사랑이 우선되어져야 함을 알려 주셨다.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것이란?
마가복음 12:40에서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것은 기도하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그 기도의 동기이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사람들에게 경건한 척 보이기 위해 길게 기도했지만, 정작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이 아닌,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5-6에서도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기도를 경계하셨고, “너는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다. 즉, 기도의 본질은 ‘유창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진실한 교제임을 깨달아야한다.
느낀점:
나는 늘 더 깊이 있는 기도를 하고 싶었다. 신앙의 연륜이 있으신 분들처럼 유창하고 은혜로운 기도를 부러워했고,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기도하는 능력을 갖추고 싶었다. 그래서 기도 할 때 말이 잘 나오지 않으면 종이에 적어 보기도 하고 , 기도문이 담긴 책을 읽으며 따라 해 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기도를 하면 중언부언하는 것 같고, 깊이 있는 기도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간구하는데 집중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는 나의 언변이 아닌 진실한 마음을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완벽한 표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기도의 본질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마치 가난한 과부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린 것처럼, 나도 하나님께 온전한 마음을 드리는 기도를 해야겠다. 기도의 형식을 따라 하기보다 내 마음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배우게 되었다.
결단과 적용
* 기도를 부담으로 느끼기보다 하나님과 대화하듯 솔직하게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겠다.
* 처음에는 짧더라도 진심을 담아 기도하며 점차 깊은 교제로 나아가겠다.
* 말씀을 기도 삼기 위해서 성경 말씀을 읽고 하루에 한 구절씩 암송하는 습관을 기르겠다.
하나님과 대화하다 보면 저절로 기도가 깊어져...내용이 알차게 되겠죠...! 잘 하시고 계십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