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1:8-21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창 21:20)
지금 내 자녀들도 이스마엘처럼 광야를 지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이 말씀이 깊이 와 닿았다.
취업의 문이 열리지 않아 은둔 생활을 하는 둘째, 풀타임 포지션을 원하지만 기회가 쉽게 열리지 않아 점점 일에 대한 동기조차 잃어가는 큰아이. 이 아이들의 삶이 답답하고 고요한 광야 같다. 예배도 떠나있기에 아이들이 하나님을 아예 모른 채 살아가게 되는 삶이 가장 큰 두려움이다.
주님,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어도, 기회가 닫힌 것 같아도, 하나님이 이 아이들과 함께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붙듭니다. 주님이 함께하셨기에, 이스마엘은 자라고 살아남았습니다. 그가 활 쏘는 자가 되었듯이, 저의 자녀들도 지금 생활력을 갖추고, 삶의 방향을 익히며, 준비되어 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도 나는 하갈처럼 울지만, 이 울음 너머에서 하나님이 들으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자녀들이 어디에 있든, 어떤 마음이든, 주님은 그들과 함께하시고, 자라게 하시고, 준비시키실 줄 믿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멈추지 않고,
나는 기도를 계속하겠습니다. 눈물이 그친 자리에 하나님의 은혜가 자라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아멘 아멘....함께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