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9:23-29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창19:26)
이 말씀을 통해 나도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나는 정말 죄와 옛 삶에서 완전히 돌아섰는가?
솔직히 그렇지 않습니다.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여전히 내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가 한 일이 사람들 입에서 좋은 말로 들려올 때 우쭐해지고, 그 공이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면 은근히 시기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책임 있게 행동하면서도, 그 중심엔 여전히 자기 인정과 높아짐을 바라는 마음이 숨어 있음을 고백합니다.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세상의 기준과 습관, 옛 방식과 사람의 평가에 매여 살아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도망은 쳤지만 마음은 떠나지 못한 자’였던 롯의 아내처럼, 저 또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완전히 돌이키지 못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 기도
주님, 제 안에 여전히 내려놓지 못한 마음을 봅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 세상의 기준, 편안함에 대한 미련, 그리고 남과 비교하며 올라오는 시기심까지…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고 싶지만,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나를 봅니다.
롯의 아내처럼, 몸은 주님을 따른다고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세상에 붙잡혀 있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주님,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게 하소서.
죄와 세상, 옛 자아에 대한 미련을 끊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인내와 긍휼이 아니면 저는 아무 소망 없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이 말씀 앞에 엎드려, 전심으로 순종하는 믿음을 새롭게 하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심판 중에도 롯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정말 중보기도자로 바로 서야 겠다는 다짐이 생깁니다. 세상 낙에 절여 사는 사람들을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