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025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계획을 세우고, 예수님은 만찬 자리에서 제자 중 하나가 자신을 팔 것이라 예고하심.
예수님의 마지막 시간에 가장 아프게 등장하는 인물인 유다, 그리고 졸고 있었던 제자들 —그들의 모습 안에서 나의 모습도 있음을 고백해 본다
1. "내 안의 유다적 마음은 무엇일까? "유다는 겉으로는 제자였지만,속으로는 자기 이익, 자기 계산, 자기 방식의 예수님을 따랐어요.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에게도 유다적 마음이 드러나는 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님보다 내 계획과 결과를 더 믿을 때 즉 기도는 하지만 결국 내가 어떻게든 해야지하는 마음일때, 이런 말 하면 믿음있는 사럼처럼 보일까? 고민하며 하나님보다 사람의 인정과 눈치를 더 의식할 때, 또는 주님, 이 문제만 해결해 주시면 제가 더 열심히 할게요 하며 신앙을 도구로 삼으려 할 때... 이런 모습들이 유다적 마음이니 나도 유다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부끄럽네요.
2. "나는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삶을 살고 있나? "
겟세마네에서 제자들은 “기도하라”는 말씀을 들었지만, 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으라” 하셨죠.
저도 내 삶에서 졸고 있는 순간들이 언제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마음에 담지 못할 때 (듣긴 했는데 금세 잊고 지나가는 것)
기도보다는 걱정을 먼저 할 때 (문제가 생기면 기도보다 먼저 “어떡하지?”라는 말이 나오는 것)
일상의 분주함 속에 주님과 대화할 틈이 없을 때
주님, 저는 유다처럼 주님을 따라가는 듯하면서도 제 욕심과 방식대로 주님을 이용하려 했던 마음이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만 기대하며,주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또 저는 제자들처럼 너무 쉽게 졸고 맙니다. 기도하라 하셔도, 분주함과 피곤함에 영적으로 잠든 상태로 주님 앞에 서 있습니다. 오늘 이 질문들을 통해 제 내면을 비춰보게 하시고, 다시 깨어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내 안의 유다를 버리고,깨어 기도하는 제자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졸지 않고 주님과 함께 주님에게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