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3:1-11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장사하게 하시오.” (창 23:4)
묵상과 느낀점
왜 아브라함은 나그네이면서도 매장지를 요구했는가? 그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임을 믿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아직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그는 여전히 “나그네”였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장차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약속을 바라보며, 그 약속의 땅에 믿음의 뿌리로서 매장지를 소유하고자 한 것이다. 그의 행동은 눈앞의 현실을 뛰어넘는 믿음의 준비였다.
나도 이 땅에서 나그네처럼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게 주신 약속을 믿는다면, 오늘 이 삶 속에서도 믿음의 뿌리를 어디에 내리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묵상해야 한다.
나는 미국이라는 이 땅으로 건너와 살게 되었고, 이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믿음을 갖게 되었다. 어쩌면 지금 내가 준비하고 살아가는 삶의 여정도 하나님이 계획하신 약속의 한 부분일지 모른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내가 내려놓는 삶의 결정들, 태도, 신앙적 선택들은 후손들에게도 믿음의 유산이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도 나의 언행을 돌아보며, 아브라함처럼 굳건한 믿음과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야 함을 깨닫는다.
결단과 적용
하나님 앞에서 나의 자리를 분명히 깨닫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겸손한 믿음의 삶을 실천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