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5 (막3:1-6)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편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 전날 말씀에 바리새인들이 안식일 규정을 들먹이며 하지 못할 일을 한다고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사건이 있었는데 오늘 또 다시 예수님은 회당에 들어가신다. 게다가 손 마른 사람을 보셨다. 왜 그리하셨을까? 회당은 함께 모이는곳, 집회소'라는 뜻으로, 유대인들이 율법을 가르치고 강해를 하던 기관이자 모임장소였기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 사람들이 예수를 송사하려 안식일에 그 사람을고치시는가 엿보거늘 “ 하듯 예수님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바리새인들의 눈을 의식하신다면 결코 쉽지 않은 행보임에틀림없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회당에 다시 들어가셔서 손 마른 사람, 즉 신체적으로 연약한 사람을 치유해 주시므로 또 한번 형식적인 율법주의를 중하게 여기는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옳으냐 “ 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규례와 종교적인 전통과 사람의 시선 보다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셨다.
* 나도 사람을 편견을 가지고 대했던 적이 있었다. 미국이라는 타지에 와서 영어라는 언어의 불편함으로 여러 불이득을 감내하며 살고 있는데 프리웨이 진입로에서 구걸을 하는 영어 사람을보게 되면 그저 외면 했다. 왜냐면 나처럼 사지가 멀쩡해도 언어로 고생하며 아둥바둥 살아내고 있는데 영어로 의사 소통이 되잖아근데 뭐가 아쉬운 거지, .왜 저렇게 사는지.. 이해가 안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을 겉모습으로 취하길 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육체적인 결핍뿐 아니라 영적으로 결핍된 천하보다도 귀한 영혼을 위해서는 형식적인 율법과 편견을 넘어서 사랑과 자비의 실천을 강조하심을 이제는 안다. 지금은 예전처럼 프리웨이 진입로를 다닐 일이 많이 없지만 가끔 보여지는Homeless People 을 보게 되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되었다.
내가 내민 손길에 함께 내밀어지는 그들의 손길에 앞으로는 복음의 메세지도 함께 전할수 있도록 전도지를 가지고 다녀야겠다.
아멘! That's good idea, 집사님! 귀한 나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