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관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라고 물으시자, 제자들은 세례 요한, 엘리야, 또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베드로는 “ 주는 그리스도입니다” 라고 신앙고백을 한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시며 자신이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함을 비로소 말씀하신다. 이 말씀에 항변하는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꾸짖으시며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말씀하신다.
연구와 묵상: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부르며 책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가복음 8장 32절 (쉬운말 성경) 에 보면 “ 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처럼 말씀 하시자,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강하게 말리며 말했다. 주님께서 그런 일을 당하시다니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고난받고 죽으셔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자, 베드로는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예수님을 정치적 해방자로서의 메시아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에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부정하며 막아서려 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탄의 유혹과 같은 역할을 하는 모습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는 그리스도입니다’ 라고 신앙 고백을 했던 베드로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고있는 점을 지적하시고 책망하신 것이다. 이는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예수님을 믿고 싶어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함을 알려주기 위함이시다.
느낀점: 나도 베드로처럼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신앙 고백을 했지만, 정작 신앙생활에서는 편안함을 더 원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예배에 빠지거나 온라인으로 드리는 것에 죄책감이 없었고, 힘들고 부담스러운 봉사는 바쁘다는 핑계로 피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진정한 신앙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순종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지난 주일, 아침 8시 30분 예배를 드리고, 큐티 사역원에서 말씀을 나누고, 샘터 조장 모임에서 기도회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오후 4시가 되었다. 나보다 더 열심히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입술로만 신앙을 고백하던 내게는 큰 변화였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때때로 손해를 보거나, 더 힘든 길을 선택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는 길을 피하지 않으셨듯, 나도 편안함을 내려놓고 예배와 봉사, 섬김에 헌신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십자가를 지는 삶은 결국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인도하며,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지고 기쁨을 경험하게 됨을 알게 되었다.
결단과 적용:
베드로가 예수님의 길을 막으려 했던 것처럼, 나도 여전히 인간적인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많다. 예수님을 따라가 는 길이 쉽지 않지만, 내가 원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
① 매일 아침,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루를 시작하겠다.
• “하나님, 제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해 주세요.”.
② 힘든 일이 있을 때, 불평하기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당하겠다.
• 교회나 직장에서 어려움이 생길 때, 예수님을 의지하며 기쁨으로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
할렐루야 아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