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025
내용관찰: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요구하지만 예수님은 탄식하며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않겠다고 하신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지만 제자들은 서로 수군거리며 떡이 없다고 한다.
연구와 묵상: 예수님께서는 왜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나? 누룩은 빵을 만들 때 반죽한 가루 속에 넣어 부풀게 하는 발효소이다. 즉 빵을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 (마13:33) 말씀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점차적으로 퍼진다는 좋은 의미의 비유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바리새인과 헤롯과 같은 위선적이고 세속적인 거짓 가르침과 부패한 영향력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주의하라고 경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바리새인들처럼 표적을 구하여도 믿지 못하는 불신앙과 헤롯처럼 하나님보다 세상의 권력과 가치관에 빠져 살지 않기를 원하셨다. 제자들은 이 심오한 예수님의 말씀에 “떡이 없음이로다 ~” 동문서답하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둔한 마음 상태였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이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에 물들지 않도록 영적 분별력을 키워 믿음을 지키도록 강하게 경고하신 것이다.
느낀점: 지점 손님의 일로 본점 담당자에게 엄청 깨진 적이 있었다. 분을 토해 내는 그 직원의 말을 들으며 심장이 두근 두근 , 혈압이 급상승 하는 등 ..현기증이 나고 기분도 몹시 상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야단을 맞아야 할까 싶었고, 그들이 일을 잘했다면 애초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착한 척, 의로운 척 , 천하에 화를 모르는 사람인 척 그냥 그 직원의 이야기를 다 들었다. 그러고 나서는 바리새인의 누룩처럼 기분 나쁜 나의 감정과 불만을 그 당사자에게 직접 대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 직원의 태도를 이야기하며 내 속을 풀었다. 예수님은 “너희도 겉으로는 의롭게 보이지만, 속에는 위선과 불법이 가득하다”(마 23:28)라고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다. 내가 딱 그 행실, 위선적인 모습 ! 겉으로는 경건한 척했지만, 마음에는 사랑과 긍휼보다는 판단과 정죄가 더 컸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겉으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에서부터 사랑하고 용서하기를 원하신다.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위해서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 주는 마음 자세도 필요함을 안다. 그 직원의 무례한 언사에 기분이 상했다면 그 직원이 왜 저렇게 화를 내야 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먼저 헤아려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힘든 점을 인정해 주었더라면 다른 사람에게 뒷담화를 하여 내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내가 완벽하지 않은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시고 한량 없는 은혜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는 둔한 마음을 말씀으로 기억하게 해 주시며 바리새인의 누룩이 아닌 예수님의 사랑 누룩으로 선한 영향력을 많이 전파하도록 깨우쳐 주신다. 그러므로 나는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기를 기도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 아닌 예수님이 경고 하시면 예 하며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결단과 적용: 은혜가 떨어지면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쉬운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은혜로 충만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또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뒷담화를 하지 않도록 감정을 쌓아두지 말고, 솔직하지만 부드럽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아~~멘!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