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5:1–18

“하나님은 이삭뿐 아니라 이스마엘에게도 복을 주셨다”

• 내용 관찰

아브라함은 사라 이후 그두라와 재혼하여 자녀들을 더 낳는다. 그는 이삭에게 모든 유산을 주고, 그두라의 자녀들에게도 재산을 나눠주며 동쪽으로 보낸다. 175세에 죽은 아브라함은 사라가 묻힌 막벨라 굴에 장사된다. 하나님은 이삭뿐 아니라 이스마엘에게도 복을 주셨고, 이스마엘은 열두 족속의 조상이 되어 큰 민족을 이룬다.

• 묵상과 느낀점

아브라함은 언약의 계승자인 이삭을 중심으로 유산을 분배하되, 다른 자녀들도 외면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선택된 자만이 아닌, 주변에 있는 모든 존재도 기억하고 복 주신다. 이스마엘도, 그두라의 자녀들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고, 그 약속은 어김없이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우리 기준의 중심만 보시는 분이 아니라, 모두를 기억하시는 분이시다. 

며칠 전, 다른 지점의 요청으로 우리 지점에서 인력 지원을 보냈다. 빠듯한 상황 속에서 내심 뿌듯했지만, 팀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왜 우리가?” “우리도 힘든데 굳이?” 마음이 불편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이삭뿐 아니라 이스마엘에게도 복을 주셨다는 말씀에 위로가 되었다. 사람은 중심에 선 사람만 기억하고 인정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신 분임을 알기에 ~. 우리 모두를 보시고, 각각에게 맞는 복을 주시는 분. 이해받지 못해도, 억울해도, 하나님의 시선 아래 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되었다.

지금 내가 겪는 마음의 서운함도, 하나님은 알고 계시고 기억하신다는 것.  내가 어떤 마음으로 행동했는지를 아시는 하나님이 나의 충분한 보상이 되심을 느꼈다.

• 결단과 적용

1. 다음에 또 누군가 도움을 요청할 때, 내가 받는 평가보다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돕자.

2. 오늘 하루, 내가 속한 팀원 한 사람을 격려하며 말 한마디라도 나누자. 하나님은 그 따뜻한 나눔도 기억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