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025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은 갇혀 있는 중에 얻은 믿음의 아들 오네시모를 위해서 빌레몬에게 오네시모의 변화를,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다고 설명하며 용서를 간구하는 편지와 함께 빌레몬에게 보냅니다.
바울이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용서해 줄 것을 사랑으로 간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네시모가 바울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났고 그 이후로 바울이 “내 심복” 이라 칭할 정도로 유익한 사람으로 가장 필요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 되었다. 바울에게는 오네시모가 감옥에 갇혀 있는 본인을 위해 대신 일을 할 만한 일꾼으로 적절한 사람이었지만 오네시모가 도망한 노예 신분이였기때문에 마음대로 맡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바울은 빌레몬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오네시모가 복음으로 변화 되어 유익한 사람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이 사랑의 열매로 이루어지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빌레몬에게 오네시모의 변화를 설명하며 사랑으로 받아 주기를 간구하는 바울을 보며 권위적이지 않은 바울의 온유함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울은 사도였기때문에 그냥 강압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도 있었을텐데 “승낙이 없이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바울의 배려심과 좋은 마음으로 자원하여 하는 일에 좋은 열매가 맺게 된다는 것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누릴 수 있는 가치있는 삶의 변화임을 깨달았다.
예전에 함께 일했던 상사가 있었는데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복잡한 고객들의 불만 해결은 내게 모두 맡겨지고 , 쉽고 칭찬 받는 일은 다른 직원이 하게 되는 일이 많아지니 내면에 섭섭이가 찾아와서 그 상사는 나와 오래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었겠지만 나는 떠날 기회만 생기면 떠나리라 하는 마음으로 몇년을 버텼고 예고도 없이 기회가 왔을 때 미련 없이 떠났다. 그 때 그 상사가 “내가 그동안 얼마나 잘 대해 줬는데…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가 있니? 라며 배신감이 든다고 했을 때 죄송한 맘도 들었지만 그 땐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겼다.
오늘 본문에서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보내는 바울을 보며 만약 하나님이 어떠한 계기로 나를 그 상사와 만나게 하신다면 나는 과연 순종할 수 있을까? 선뜻 예 하고 답을 할 수 없는 것은 내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지 않은 탓일것이다. 그래서 바울에게 순종한 오네시모가 나의 모습이 되었음 좋겠다는 고백을 해본다.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기억하며 화해와 관계 회복을 위해 먼저 연락 할 수 있는 마음을 위해 기도해야겠다.
그렇지요?! 바울은 참으로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변한 것 같아요...구약의 다윗이 그렇게 인간적이라 생각했는데 신약에서 바울의 섬세하고 따뜻한 인간적인 면을 보게 되네요. 이해관계가 얽힌 인간관계는 개선이 힘들 것 같은데....주님의 자비와 용서의 사랑이라면 순종해야 겠는데요.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할 수 있겠죠. 늘 예를 들어 현실적인 것으로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