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8:1~8
18: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연구와 묵상, 느낀점
“눈을 들어 본즉”
이 짧은 구절이 내 마음에 깊이 다가온다.
나는 늘 책상 앞에서 컴퓨터와 업무에 치여 살고 있고, 직원들이 손님과의 문제로 도움을 청할 때가 많지만 그럴 때마다 ‘불러야만’ 반응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정작 내가 먼저 눈을 들어 주변을 살펴야 할 매니저로서의 책임과 여유를 잃고 있음을 깨닫고 회개의 마음이 든다.
“곧 달려나가”
아브라함은 지체 없이 달려나갔다.
그의 환대는 조건 없고 진심어린 것이었다.
반면, 나는 손님이 나에게 ‘좋게’ 다가올 때만 기꺼이 대하고, 불편한 손님에겐 마음을 닫은 채 마지못해 응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형식적으로 대하는 내 태도는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환대가 아니라는 걸 다시금 느낀다.
기도와 결단
하나님,
오늘도 이 말씀을 통해 제게 주어진 자리에서 눈을 들어 사람들을 보고, 먼저 다가가고, 겸손히 섬기길 원하십니다.
저의 게으른 눈과 무딘 마음을 회개합니다.
좋은 손님, 불편한 손님을 가리지 않고 주님을 대하듯 성실하게, 따뜻하게 대하게 하시고, 내가 먼저 눈을 들어 살피는 진정한 매니저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