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7:15–22)
1️⃣ 내용 관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라 하시며, 그녀에게서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 약속하신다. 아브라함은 엎드려 웃으며 “백세 된 내가 어찌 자식을 낳을 수 있겠는가?”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그는 이스마엘이 복 받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진짜 언약의 자손은 사라를 통해 낳을 이삭”이라 말씀하시고, 동시에 이스마엘에게도 복을 주시고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신다.
2️⃣ 연구와 묵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웃은 이유는?
→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현실의 불가능을 먼저 떠올렸다.
백세가 된 자신과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사라의 상황을 생각할 때, 그 말씀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졌고, 그래서 웃음이 나왔던 것이다. 이는 믿음 없는 조롱의 웃음이라기보다, 믿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터져 나온 인간적인 반응이 아니었을까?
3️⃣ 느낀점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조차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는 연약함을 드러낸다. 그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을 책망하기보다는, 언약을 다시 설명하고 확증해 주시는 신실한 분이시다.
직장에서도 일이 많고 힘들 때, “지금 이 고비만 넘기면 좋아질 거야”, “내년엔 분명 더 나아질 거야”라는 말로 서로를 위로하지만,
사실 눈에 보이는 현실은 바뀌지 않고 헛웃음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런 현실 속에서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하나님을 신뢰했다가, 의심했다가를 반복해 왔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나의 약함 속에서도 신실하게 일하시는 분이심을 다시 깨닫는다. 그래서 이제는 말씀을 기준 삼아 믿음을 훈련하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는 연습을 해나가야겠다.
4️⃣ 결단과 적용
🔹 내가 바라보는 현실이 아니라, 말씀 안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먼저 바라보는 시선을 갖겠다.
🔹 “이삭”을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처럼, 내 삶에도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그 성취를 기대하며 기도하겠다.
아멘!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현실에서 눈을 뜨게 하시고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믿게 하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