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관찰
아브람은 애굽에서 벧엘로 올라가, 벧엘과 아이 사이에 머무르며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아브람과 조카 롯의 소유가 많아져 두 사람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생기자, 아브람은 롯에게 다투지 말자고 제안하며 땅을 먼저 선택하라고 양보한다. 롯은 요단 지역의 기름진 땅을 선택하고, 아브람은 반대편 땅으로 옮긴다.
2. 연구와 묵상
아브람은 왜 조카 롯에게 먼저 땅을 선택하도록 양보했을까?
그는 자신의 유익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신뢰하고 순종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 좋은 땅을 놓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아브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믿음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데 있었다.
3. 느낀 점
우리 가정도 비슷한 복잡한 상황을 겪고 있다. 시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시어머님은 혼자 지내시고 있고, 막내 시누이와 남편이 번갈아 가며 돌보고 있다.
시아버님이 돌아가신 직후 집 문서에서 아버님 이름을 빼고 막내 시동생 이름을 넣으려 했지만, 알고 보니 큰 시누이 이름이 이미 등기되어 있었고, 이로 인해 형제들 간 갈등과 불편함이 생겼다.
하지만 큰 시누이는 그 어떤 문제 제기도 원하지 않고 지금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길 원해, 가족들도 더 이상 변경하려 하지 않고 있다. 최근 큰삼촌이 그 문제를 다시 언급하셨지만, 남편과 다른 형제들은 아브람처럼 갈등보다는 평화를 택하기로 했다.
인간적으로는 억울하고 속상할 수 있지만, 나 또한 아브람처럼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믿고 이 상황을 맡겨야 함을 다시 느꼈다. 사람의 욕심은 언제든 드러날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하나님의 평화를 선택하는 것이 믿음의 길임을 배우게 된다.
4. 결단과 적용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며, 가정 안에서든 관계 안에서든 다툼보다는 평화를 선택하는 삶을 살기를 결단한다.
불편한 감정이 생길 때일수록, 욕심보다는 믿음을 붙들고 기도함으로 반응하겠다.
Great dec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