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7:14-23 (3/3/2025)
예수께서 무리에게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밖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깨우치신다. 제자들이 이 비유가 무엇인지 질문하자 예수께서 어찌 깨닫지 못하느냐며 먹는 음식물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며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짚어 주시며 결국 마음에서 악한 것이 나와 사람을 더럽게 한다 설명하신다.
왜 예수께서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시나? 밖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은 먹을거리가 아닌가? 왜 사람 안에 들어가는 것,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라 표현하시나? 왜 제자들이 비유를 깨닫지 못한다 하나? 왜 밖에서 들어가는 것은 마음으로 아니라 배로 들어간다 하시나? 왜 배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은 깨끗하다 말씀하시나? 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하시나?
예수께서 말씀하신 악한 생각,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막7:21-22) 그리고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칠 가지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잠6:16-19)를 들여다보며 일맥상통한 더러움을 읽는다. 그리고 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내 속에 박혀서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악한 것들이 있는 것을 통탄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성령 하나님,
옛 아담의 후손이었던 내가 예수의
십자가 피로 의로워졌지만 내게 악한
것 여전히 있는 것 아시지요? 내 속에
더러운 것들 싹쓸이하려는데 악한 것
들이 나의 허락 없이 내 속에 또아리
틀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밖으로 튀어
나오지요? 내가 어찌 이것들을 시시
때때로 청소해서 버릴 수 있나요?
내게 회개의 영을 펑펑 부어 주소서!
내가 그 빈자리를 말씀으로 채워 은혜
충만, 예수 충만하도록 비우고 채우고
를 반복하게 하소서! 내가 성령 하나님
께만 찰싹 붙어 있게 하소서!
비우고 채우고 좋습니다...평생토록 이렇게 살아 나가야 할 연약한 인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