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5:19–26
📖 내용관찰
이삭은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지 못하자 여호와께 간구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 리브가는 임신하게 되었지만, 태중에서 아들들이 서로 다투었다. 이에 리브가는 “이럴 경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여호와께 묻는다. 하나님은 그녀의 태중에 두 민족이 있으며,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 묵상과 느낀점
임신하지 못하는 리브가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이삭, 그리고 태중의 갈등을 안고 하나님께 나아간 리브가. 이 두 사람은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묻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믿음의 2세대다. 부모 아브라함과 사라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직접 보고 들으며 자란 세대다. 그래서 인간의 힘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그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나아갔다.
나는 이삭과 리브가처럼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은 세대가 아니다. 이민자로서, 또 1세대 신앙인으로서 나의 믿음은 ‘처음’이었고, ‘새 길’이었다.
그래서인지 위기 앞에서 하나님께 본능적으로 간구할 수 있었던 이삭과 리브가의 모습이 부럽게 느껴졌다. 그들의 기도는 훈련된 습관이 아니라, 삶 그 자체였다.
나도 우리 아이들이 그런 기도의 본능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란다. 문제 앞에서 고민하고 염려하기보다, 먼저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아이들로.
하지만 부모의 바램만으론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안다.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해야 하며 부모로서 기도의 삶을 살아야한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 기도가 능숙하지는 않다. 하지만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셨던 주님을 경험하며 여기까지 걸어왔음을 고백한다.
그 은혜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흘러가길, 그래서 삶을 살아가는 여정에 힘들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 부딪힐 때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 내가 받은 응답의 기억이 언젠가 그들의 믿음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결단과 적용
작은 문제든 큰 문제든, 먼저 하나님께 아뢴다는 삶의 리듬을 오늘 내 삶에서 다시 세워야겠다.
문제 앞에서 ‘먼저 기도’하는 습관 훈련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