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7:23–27)
1️⃣ 내용 관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그날로, 아들 이스마엘을 포함해 집안의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행한다.그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99세, 이스마엘은 13세였다. 집에서 태어난 자나 돈으로 산 종, 즉 모든 남자에게 동일하게 할례를 시행하였다.
2️⃣ 연구와 묵상
아브라함이 자신과 가족 모두에게 할례를 행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즉각적인 순종과 신뢰의 표현이었다. 이 일은 단순한 개인의 결단이 아니라, 가족 전체를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로 세우는 행동이었다. 99세의 나이, 아들과 종들 모두를 포함한 현실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머뭇거리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은 그 사람의 믿음의 깊이를 드러낸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3️⃣ 느낀점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종종 ‘나중에’, ‘확신이 들면’, ‘상황이 나아지면’이라는 생각으로 순종을 미룰 때가 많다. 그러나 오늘 본문 속 아브라함은 이해 여부나 상황의 부담과 상관없이, 받은 말씀에 즉시 반응하고 행동에 옮겼다. 이 모습에서 진정한 순종은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때가 아니라, 말씀 자체를 신뢰할 때 나타난다는 것을 배운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망설임 없이 결단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나 또한 일상적인 관계나 일들에는 순종적인 태도를 보이곤 하지만, 정작 말씀 읽기나 기도, 복음을 전하는 일처럼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위한 실천에는 자주 게을러진다. 그 일들이 생활의 루틴이 되지 못하고 여전히 ‘해야 할 일’로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작은 일에 충성된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처럼, 나는 삶의 사소한 부분에서조차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려는 의지를 자주 미루며, 우선순위를 세상의 일에 두고 있는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매번 “ 내일” “다음에 ”, “언젠가”로 미뤄왔던 순종의 영역을 이제는 하루하루 실천하는 삶으로 바꾸어 가고 싶다.
비록 작심삼일처럼 느껴질지라도, 말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반복하며 순종을 몸에 익히고자 한다. 말씀을 기준으로 사는 삶이 결국 나를 변화시키고, 나를 통해 공동체에도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작지만 구체적인 실천을 다짐해본다.
4️⃣ 결단과 적용
식사기도 외에 하루 세 번 (아침/점심/잠자기 전) 짧은 기도 제목 1개씩 정하고 기도
감사 제목을 하루 3가지 적고, 기도로 마무리
직장에서 불평 대신 감사 표현 연습: 하루 1회 동료 칭찬하거나 감사 문자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