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20–26
1.내용관찰
요셉은 추수의 5분의 1(20%)을 바로에게 바치고, 나머지 5분의 4는 백성들이 먹고 씨를 뿌리도록 남겨두었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당신이 우리의 생명을 살리셨나이다” 하며 기꺼이 바로의 종이 되겠다고 합니다. 또한 제사장들의 토지는 그대로 두어 개혁으로 인한 저항을 줄입니다.
2.연구와 묵상
백성은 왜 요셉에게 감사하며, 바로의 종이 되기를 자처했을까? 기근 속에서도 생명을 보존할 길이 열린 것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가 임한 결과였습니다. 요셉은 권력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를 책임과 헌신으로 채운 리더였기 때문입니다.
3.느낀점
요셉은 위기의 순간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질서와 생명, 균형과 회복의 구조를 세웠습니다. 그의 리더십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거룩한 실용주의’였습니다.
세상에도 이런 리더가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높은 자리에 설수록 권위적으로 변하고, 나와 다르거나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을 차별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작은 공동체 안에서도 ‘감투’를 쓰게 되면 그 권한으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런 현장을 매일 경험하는 가운데, 감정이 앞서거나 내 판단이 옳다는 확신으로 행동하지 않으려 끊임없이 하나님께 묻고 있습니다. 요셉처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해 달라, 공평하게, 지혜롭게, 그리고 사랑으로 행동하는 매니저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4. 결단의 기도
“주님, 위기의 때에 요셉처럼 지혜로 행동하게 하소서. 제게 주신 자리와 권한이 누군가를 살리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감정보다 분별로, 통제보다 사랑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일꾼으로 쓰임받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