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절여지다
창 41:1-8 (9/11/2025)
“만 이 년 후”라? 술 관원이 복직되고 2년이란 시간이 흘렀건만 요셉에게는 깜깜무소식. 술관원의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 요셉은 감옥에서 그 세월을 어찌 보냈을까? 그런데 애굽왕 바로의 꿈등장이다. 바로가 요셉처럼 두 개의 꿈을 꾼 것이 아닌가? 왜 바로가 꿈에 나일강에 서 있던 것일까? 비쩍 마른 일곱 암소가 살이 찐 일곱 암소를 잡아 먹고 말라버린 이삭이 통통한 이삭을 삼켜 버린다? 하나님은 무엇을 계시하시려는 것인가? 바로는 겁에 질린 듯 비몽사몽간 화들짝 꿈에서 깨어난다. 바로는 무엇 때문에 번민한 것인가? 사방팔방 점술가와 현인들을 부르건만 그 꿈을 해석할 자가 없는 난관에 봉착한 바로..이때가 바로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성령 하나님,
애굽 권력의 정점에서 군림하던 바로 왕. 애굽의 지혜로운 자들이
그앞에 모였건만 꿈을 해석할 수 없다 결론을 내렸지요? 이때 요셉
의 상태는 어떤가요? 평생 감옥에 갇히게 될까 두려움과 함께 체념
상태에 있나요? 꿈 때문에 번민하는 바로 그리고 영원히 감옥 신세
될까 걱정하는 요셉에게 하나님은 “꿈 해석”의 열쇠를 건네주시려는
것이지요? 형들에게 꿈쟁이라 놀림 받던 요셉의 삶에 일어날 놀라운
반전이 내게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합니다. 말씀 없으면 하나님을 알
수 없는 나 그리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2:3)인 나의 실체를 보지
못하는 나를 말씀 묵상에 앉히시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요?
오늘 새벽 기도를 가느라 운전 중에 내 가슴이 뻥 뚫린 듯하더니 왜
내가 울었나요? 하나님이 나를 울게 하셨나요? 하나님 향한 갈급함
을 심어 주려 하셨나요? 먼저 아빠한테 간 남편으로 나를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Fact 속으로 밀어 넣고 계시지요? 한국 기독교인들이
좌파로 쏠린다는 설교를 들으며 실질적인 영적 전쟁의 한복판에서
진리의 tutor가 되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큐티의 정도를 걷고
있는지 확인하고픈 마음 주셨지요? 그래서 오래전 만든 큐티 PPT
를 꺼내 보게 하신 것인가요?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직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0) 복음의
본질만 붙잡고 정직한 영으로 진리되신 그리스도 예수만 갈망하며
내 삶의 모퉁이마다 주권으로 일하시는 하나님 만나도록 나를 말씀
으로 절여 주소서!

꿈을 통해서라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우리는 이것을 놓치지 말아야 하지요. 그리고 요셉같이 꿈도 해석할 수 있게 된다면 또 영통하다고 다른 길로 빠질지도...깨닫게 해 주시는 건만 감당만 해도 좋겠습니다. 말씀에 절여 져서 세상 돌아가는 분별력과 판단력을 갖기를 같이 기도해요 Ruth 사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