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보다 은혜를
창세기 42:26~34
1. 내용관찰:
요셉의 형제들은 자루 속에서 돈을 발견하고 혼이 나서 떨며 “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라며 두려워했다. 가나안 땅에 돌아온 형제들은 야곱에게 애굽의 주인이 자신들을 간첩이라 의심했으나 정직을 확인하기 위해 동생을 데려오라고 명령했고, 그렇게 하면 시므온을 돌려주고 다시 양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2. 연구와 묵상
형제들은 자루 속에 감추인 돈을 보고 왜 하나님의 심판이라 여기며 두려워합니까? 그들의 양심 속에는 요셉을 팔아넘긴 죄가 깊이 남아 있었고 그 죄책감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심판으로 해석한 것이다.
3. 느낀점:
요셉의 형제들이 두려움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은혜가 아닌 문제만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죄책감과 상처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나 은혜조차 징계로만 보았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우리 아이들의 앞길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이 ,혹시 내가 철이 없어서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못했던 죄 때문에 벌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하지 못한 나를 책망하시는 줄도 모르고, 나는 겉으로 보여지는 그리스도의 제자인 양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데, 왜 아이들의 미래가 불확실한 것일까 하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는 나의 연약함을 본다. 여전히 내 안에는 정직하게 고백하지 못한 죄들이 남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를 심판하시거나 죄책감에 묶어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하시는 분이 아님을 안다. 오늘 말씀 속에서 형제들이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나도 원망이나 두려움으로 나의 과거를 해석하지 않고 그저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시려는지” 질문하며 반응하기를 원한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은혜를 간구해야 함을 깊이 느낀다.
4. 결단과 적용
아이들의 앞날이 불확실하게 보일 때마다 두려움보다, “주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질문하며 반응하겠습니다.
매일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도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시려는가?”를 먼저 묻겠습니다.

아멘! 저도 동감이에요...눈에 보이는 현실에 갇혀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심하지 말아야겠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