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거울 앞에서 내 마음의 주인을 점검하다
요한계시록 14:6–13
✦ 내용관찰
영원한 복음을 가진 천사는 큰 음성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선포한다. 반대로 우상에게 경배하며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잔, 그것도 섞음이 없는(희석되지 않은) 포도주, 곧 완전하고도 공의로운 심판을 받게 된다.
✦ 연구와 묵상
영원한 복음 안에 왜 심판이 함께 선포되는가?
복음은 “나를 구원하는 좋은 소식”에 머무르지 않고, 의로우신 하나님 나라의 통치 전체를 드러내는 소식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동시에 완전한 공의의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복음은 믿는 자에게는 생명, 그러나 끝까지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심판의 선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심판의 선포는 회개의 기회를 주는 하나님의 사랑의 행동이다. 하나님은 멸망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미리 경고하심으로 돌이킬 길을 열어 두신다. 그리고 최후의 심판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이 결코 승리하지 못하며, 하나님 나라가 완전하게 승리함을 선포한다.
✦ 느낀점
“하나님은 우리를 두려움에 빠뜨리기 위해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 미리 알려 주신다.” 이 말씀 앞에 서니, 하나님 없이도 스스로 잘 살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교만하게 살아가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주님의 사랑 속에는 경고도 포함되어 있음에도 그 사실을 잊고 지낸 때가 참 많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꾸짖음보다 그분의 침묵이 더 무섭다는 사실도 종종 놓치고 있었다.
어제 손님이 나를 대할 때와 지점장님을 대할 때의 태도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며,내 안에 은근히 나도 인정받고 드러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 마음이 전혀 드러나지 못하자 괜스레 마음이 상했고, 오늘 큐티를 통해 나는 여전히 하나님의 영광보다 세상의 영광을 더 갈망하고 있었음을 보게 되었다.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더 바라던 순간들, 성공·안정·물질이 주는 만족을 하나님보다 앞세웠던 때들, 신앙의 기준보다 눈앞의 유익을 따라 타협했던 경험들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마음 한쪽에 쌓여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복음의 경고는 나를 얽매는 것이 아니라,멸망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이끄는 신호등과 같다. 말씀 앞에 서면,“지금 내 마음의 주인은 누구인가?” 이 질문이 거울처럼 나를 비추며 흔들린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한다.
✦ 결단과 적용
하나님보다 앞자리를 차지했던 스마트폰·일·성취·사람의 인정 등을 의도적으로 내려놓겠습니다.
오늘 하루, 세상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선택하는 작은 순종을 실천하겠습니다.
모든 결정 앞에서 “이 선택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를 스스로 묻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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