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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의 심판으로 응답되는 성도의 기도

요한계시록 8:1–13 

1. 내용 관찰

천사는 하나님 앞 금 제단에 드리기 위해 금향로에 성도들의 기도를 담아 올린다. 그리고 천사가 금향로에서 제단의 불을 담아 땅에 던지는 순간, 뇌성(천둥), 음성(하나님의 명령), 번개, 지진이 일어나며 곧이어 일곱 나팔을 가진 천사들이 준비하고 나팔을 불기 시작한다. 

2.묵상과 느낀점 

  1. 천사는 왜 성도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린 후에 심판을 시작하는가?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의 공의를 움직이는 도구이기 때문이다.하나님은 기도를 듣고 응답하신 후에 행동하시는 분이시며, 심판은 성도들의 억울함과 고통을 풀어주는 공의의 응답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성도들의 기도와 무관한 독단적 행동이 아니라, “기도에 대한 응답”임을 보여준다. 기도는 보좌 앞에서 향처럼 올려지고, 그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실제적인 통로가 된다.

2) 성도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된다는 것

성도의 기도가 금향로에 담겨 하나님 앞에 올려지고, 그 후에 하나님의 역사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깊이 느껴진다. 때때로 기도가 막힐 때, “내 기도가 정말 하나님께 닿고 있을까?” “이렇게 약한 기도로 무슨 변화가 있을까?” 라는 의심이 들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분명하게 말한다.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를 ‘역사의 한가운데’ 두고 사용하신다. 

“너의 작은 기도라도, 한숨 섞인 기도라도, 눈물로 드린 기도라도 나는 그것을 기억하고 역사한다.”

그래서 기도는 단순한 종교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나를 연결시키는 다리이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자리에 나를 초대하시는 은혜임을 깨닫는다.

주님께서 부족한  내게 중보기도학교, 큐티 사역원의 조장을 맡기신 것도 “기도가 역사를 움직인다”는 진리를 잊지 말게 하시려는 주님의 부르심이었음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쓰신다는 사실은 감사이면서도 두렵고 책임감 있는 자리임을 느낀다.

무엇보다, 기도의 ‘양’이나 ‘수준’이 하나님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이 기도를 사용하시는 이유라는 사실이 큰 위로로 다가온다. 

3) 억울함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응답

살아오면서 속상하고 억울한 일을 수도 없이 겪었고,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어 하나님께 엎드릴 수밖에 없던 순간이 많았다.

그중 특히 기억나는 것은 내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말 한마디가 오해가 되어 관계가 멀어지고 마음이 깊게 상했던 일이다.

그때 나는 사람 앞에 나가 해명하기보다 주님 앞에 먼저 엎드렸다.

“하나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을 지켜 주세요. 제가 옳다 말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제 편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세요.”

하나님은 상황을 즉시 고쳐주시진 않았지만 내 마음 안에  “사람의 말보다 크신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게 하셨다. 시간이 지나며 풀린 문제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 속에서 내가 더 깊이 주님께 붙들리고, 기도의 자리를 놓치지 않게 된 것을 보면그 사건조차도 제 영혼을 돌이키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알게 된다.

“하나님은 억울함을 아시는 분이고 반드시 가장 선한 때에 응답하시는 분이시다.”

4) 나팔 소리를 들으며 돌이켜야 할 죄

심판의 나팔 소리는  나에게도 돌이켜야 할 부분을 비추어 준다.

  • 감정의 흔들림 속에서 하나님보다 다른 것에 기댄 마음

  • 억울함을 오래 붙들고 놓지 못했던 마음

  • 상처받지 않으려 먼저 감정을 닫아버리던 습관

  • 상황을 통제하려 하며 하나님보다 먼저 앞서가려 했던 태도

이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기로 결단해본다.

 3. 적용

  • 내 판단보다 주님의 판단을 먼저 구하기.

  • 즉각 반응하기보다 믿음으로 잠시 멈추기.

  • 매일 짧게라도 정직하게 회개하고 기도하기

    → “주님, 제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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