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있는 리더십, 생명을 살리는 나눔
창세기 47:13–19
1️⃣ 내용관찰
기근이 더욱 심해져 애굽과 가나안 온 땅이 황폐해졌습니다. 백성들은 곡식을 얻기 위해 가진 돈을 모두 써버렸고, 이제는 아무것도 남지 않자 요셉에게 나아와 양식을 구했습니다. 그때 요셉은 그들의 가축을 대신 받고, 그 해 동안 먹을 것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2️⃣ 연구와 묵상
왜 요셉은 가축을 내라 했을까요? 기근이 길어져 돈이 다 떨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가축은 생계 수단이자 재산이었지만, 요셉은 그들이 생명을 보존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길을 열어준 리더였습니다. 단순히 곡식을 나눈 것이 아니라, 살 길을 만들어준 행동이었습니다.
왜 ‘그 해 동안에 먹을 것을 주었을까요?’ 저는 이 구절에서 요셉의 리더십이 보입니다. 그는 단번에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 해 동안 백성을 지속적으로 돌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요셉의 리더십은 단기적인 구제가 아니라, 책임 있는 돌봄의 리더십이었습니다.
3️⃣ 느낀점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난 금요일 있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저희 지점에 새로 들어온 직원이 있는데, 은행 경험이 전혀 없는 친구예요. 마침 다른 직원이 2주간 휴가를 가게 되어 그 일을 신입에게 인계해 달라고 했더니, 그 직원이 “이 일을 할 수 있겠어요?” 하며 주저하더라고요.
비록 신입이 느리고 가르치기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요셉처럼 누군가를 세워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근의 때 요셉이 백성에게 양식을 나누지 않았다면 백성들이 굶주렸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터에서도 지식과 기회를 나누지 않는다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공동체가 될 수 없습니다.
작은 일터라도 서로 배우고 나누며, 바쁨을 함께 짊어지는 협력의 마음이 있을 때,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고센 땅’이 된다고 믿습니다. 나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기꺼이 나누며, 서로를 세워 주는 상생의 공동체로 자라가길 소원합니다.
4️⃣ 결단과 적용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며 .족한 사람을 비판하기보다, 그를 세워주는 리더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