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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사

창세기 43:11–15


1. 연구와 묵상


야곱은 끝내 막내 아들 베냐민까지 애굽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그는 자기가 붙잡고 있던 마지막 희망을 내려놓으며 이렇게 고백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창 43:14)


야곱은 더 이상 자신의 힘과 계산으로 상황을 붙잡을 수 없음을 인정한다. 그동안은 “내 아들… 나를 해롭게 한다…”라며 자기중심적이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말을 했지만, 이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결과가 어떠하든 받아들이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드린다. 이 고백은 절망의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모든 것을 의탁하는 믿음의 전환점이 되었다.


2. 느낀점과 결단


나도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제 삶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 부분을 떠올리게 되었다.

사실 목요일에 딸아이가 중요한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는데, 나는 간절히 기도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본문 속 야곱의 고백처럼, “주님,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리하지 않으시더라도  실망하거나 낙망하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전적으로 맡기게 되었다. 그 결과, 금요일부터 출근하게 되는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저 “아멘”으로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의 미래가 때로는 캄캄한 터널 같아 가슴이 아프고, 야곱처럼 “다 잃은 것 같은 마음”으로 지낼 때가 많다. 좋은 소식 앞에서도 “혹시 또 나쁜 일이 생기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엄습할 때가 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나의 마음을 다시 붙들어 준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은혜를 베푸사…” 이 말씀은 딸아이가 인터뷰를 보는 그 자리에서, 사람 앞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하도록 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고백한다. 

  •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길 때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 두려움 대신 믿음으로, 붙잡음 대신 맡김으로 살겠습니다.


6 Views
janetk106
30 sept.

아멘! 경축드립니다. 계속 다이애나를 주님 손에 내어 놓을 때에 주님이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물론 제 딸, 에스터에게도요....

SRCC Sa-Rang Community Church 국내선교사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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