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13–7:5)

1. 내용관찰
   

하나님은 죄로 가득한 세상을 심판하시되,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의인 노아를 택하시고 방주를 짓게 하셔서, 그의 가족과 모든 생물들의 생명을 보존하게 하셨다.   그 과정에서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준행하였다.

1. 묵상과 느낀점
   

“나는 지금 어떤 방식으로 나와 내 가정, 그리고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있는가?"

삶의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면서도, 나는 여전히 세상 속에서 너무 바쁘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이  오래전 녹내장 진단을 받았는데 최근에 겪게 되었던 이상 행동으로  우울해진 상태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제는 더 이상 세상 일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선교’를 핑계 삼아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함께 누리며,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오래 머물지 못하고, 곧 경제적인 염려가 마음을 짓누르기 시작했다.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심 없이 즉각적으로 순종했지만, 나는 계산하고 걱정하느라 선뜻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그 대조 속에서 다시금 배운다.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인내와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임을.

하나님은 나와 남편을 자녀 삼아주셨고, 그분의 섬세한 질서와 계획 속에서 우리를 통해 영혼 구원의 사역에 동참하길 원하신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려는  이  길 위에  있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 길을 묵묵히 걷다 보면 나의 가정과 다음 세대에도 믿음의 뿌리가 깊게 내려질 것이라 믿는다.

1. 결단과 적용 * 하나님의 시간표와 섭리 안에 머무는 훈련을 하겠습니다.세상적인 조급함과 계산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살아가겠습니다. * 노아처럼 계산보다 순종으로 믿음의 걸음을 내딛겠습니다.내 시선이 아닌 말씀을 기준으로 결정하고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