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담보가 되겠습니다
창세기 43:1-10
내용 관찰
기근이 계속되자 야곱은 아들들에게 다시 애굽에 가서 양식을 사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여전히 두려움에 묶여 베냐민을 보내지 못합니다. 이때 유다는 “내가 담보가 되겠습니다.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려오지 않으면 영원히 죄를 지겠습니다”라며 강하게 호소합니다.
연구와 묵상 유다는 왜 자기 생명을 담보로 내걸며까지 아버지를 설득했을까요? 현실의 기근은 심각했지만, 야곱은 여전히 상실의 상처와 두려움 때문에 결단하지 못했습니다. 그 상황 속에서 유다는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책임을 감당하는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느낀 점 저도 삶 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게 됩니다. 새벽에 도시락을 싸고 출근하는 일은 가족을 위해 기쁘게 하지만, 직장에서 직원 교육을 위해 평소보다 30분이나 일찍 출근하는 것은 사실 피하고 싶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처럼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 아침도 못 먹고 서둘러 출근했을 직원들을 생각하며 커피와 빵을 준비했습니다. 교육은 안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서로 배우고 성장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한다면 그것이 곧 공동체를 살리는 길이 됩니다. 겉으로는 직원들을 위한 일이었지만, 결국은 제 자신에게도 유익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피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을 내려놓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새로운 시선으로 상황을 해석하게 하시고, 믿음의 길로 나아가게 하심을 깨닫습니다.
결단과 적용 유다의 고백처럼, 저도 하나님 앞에서 “내가 담보가 되겠습니다”라는 책임의 마음으로 공동체를 살리는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아멘 아멘! 이토록 성실하신 집사님을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말고요...! 감사합니다! 도전을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