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지혜로는 알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
창세기 41:1–8
1. 내용 관찰
바로가 두 가지 꿈을 꾸었다. 첫 번째 꿈은 흉하고 파리한 일곱 소가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소를 먹어버린 것이었고, 두 번째 꿈은 가늘고 마른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켜버린 것이다. 바로는 불안하여 점술가와 현인들을 불러 꿈을 말했지만,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다.
2. 연구와 묵상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이 꿈을 해석하지 못한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의 메시지였기 때문이다 . 세상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하나님의 깊은 계획을 밝힐 수 없다.태양신의 아들이라 자처했던 바로도, 애굽의 모든 현인들도 하나님의 뜻 앞에서는 무력했다.결국 세상의 권세와 지혜가 아무리 커도,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권세 앞에서는 힘을 잃는다.
3. 느낀 점
우리 삶에서도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기도와 말씀보다 경험이나 지식, 사람의 말에 더 의지할 때가 많다. 조급함에 이끌려 빨리 해답을 찾고 싶어 하는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결국 세상의 지혜만으로는 바른 길을 알 수 없다.
내 삶에도 이런 모습이 드러난다. 지금 생각하면 남편과의 만남도 그랬다. 남편은 처음에 나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른들의 중매로 만남을 이어가야 했기에 몇 번 더 만나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와 만나는 자리마다 항상 친구들을 데리고 나왔고, 후에 들으니 그들에게 나를 보여 주며 의견을 물었다고 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는 이렇게 사람의 말과 세상의 지혜를 더 신뢰하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
그러나 나를 만남으로 남편은 하나님을 영접했고, 지금은 믿음의 1세대가 되었다. 사람들의 입을 통해 마치 결혼할 상대를 면접 보듯 시작된 관계였지만, 결국은 하나님이 계시와 인도하심으로 바른 길로 이끄셨다 🙂
돌아보면 우리는 이렇게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고 지혜롭지 못해 자주 넘어지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주권 가운데 우리를 붙들고 계신다.
본문 속 바로의 꿈처럼, 세상의 지혜로는 해석할 수 없는 상황들이 삶에 많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결국은 주님의 계획대로 선하게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4. 결단과 적용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조급함에 끌려 사람의 말이나 계산부터 의지하지 않고, 먼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겠다.
일상의 선택 속에서도 작은 순간마다 “주님, 이 일이 주님의 뜻입니까?”를 먼저 묻는 습관을 갖겠다.
지금 내 삶에 풀리지 않는 문제와 해석되지 않는 상황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하며 기다리겠다.

집사님의 남편이 굉장히 신중하신 분인가 봐요...! 이런 복둥이 이신 것을 모르시고. 아내를 통해 하나님을 믿으시게 된 것이 가장 큰 복이지요!! 꿈도 여러가지 있지만 정말 하나님이 계시해서 보여주는 것도 있어요. 영적 분별력으로 잘 구분하여 그 분의 인도하심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