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년 같은 현실, 풍년 같은 믿음
창세기 41:25–36
1. 내용 관찰
요셉은 바로에게 꿈의 해석과 함께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는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한다. 바로가 꿈을 두 번 겹쳐 꾼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미 정하셨고 속히 행하시려는 뜻임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2. 연구와 묵상
요셉은 왜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계속 언급했을까?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 때문이었다. 요셉의 담대함은 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3. 느낀점
세상의 권력자 앞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바로의 꿈에 대한 대책까지 제시한 요셉을 보며, 나는 오히려 용기를 내지 못하는 나의 이중성을 보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그런 모습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환경을 통해 조금씩 빚어가셨음을 깨닫는다.
돌아보면 내 삶에도 ‘환경적으로는 풍년 같지만 영적으로는 흉년’이었던 때가 있었다. 예전에 교회 지체들과 함께 말씀을 보고 훈련을 받고, 가족과 함께 예배를 드리던 시기는 겉으로는 풍년처럼 풍성해 보였다. 하지만 내적으로는 여전히 부족했고, 말씀으로 다져져야 할 때였다.
반면 지금은 환경적으로는 흉년과 같다. 함께 신앙을 나눌 동역자는 적고, 혼자 말씀과 기도에 매달리는 시기다.
그럼에도 지금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다 보니 화를 내는 일이 줄고,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는 여유가 생겼다. 그렇게 온유한 성품을 조금씩 갖추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런 과정을 통해 나를 지혜롭고 담대하게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전할 도구로 빚어 가고 계신다는 확신이 든다.
4. 결단과 적용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마음을 날마다 간구하겠다.
환경이 흉년 같을 때에도, 말씀과 기도의 풍년으로 살아가겠다.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을 드러내는 증인이 되겠다.

흉년일 때도 감사 풍년일 때도 감사!!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