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2:1-11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22:6)
1. 내용 관찰
하나님은 부모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명하신다.
‘마땅히 행할 길’이란 부모가 정한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아이에게 주신 부르심과 성품에 맞는 길이다.
‘가르치라’는 단순히 말로 훈계하라는 뜻이 아니라, 훈련하고 익히게 하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말씀을 따라 양육된 아이는 늙어도 그 길을 떠나지 않는다, 즉 신앙의 뿌리가 깊이 내리면 일시적인 방황이 있어도 다시 돌아오게 된다.
2. 느낀점
오늘 말씀에 마음이 찔렸다.
나는 평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혹시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성경적 기준으로 분명히 가르치지 못한 건 아닐까 , 아니 못했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정체감이 부모로서 말씀대로 양육하지 못한 결과처럼 느껴져 자책이 되었다.
물론 하나님은 벌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아버지이시지만,
그래도 내 부족함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묵상 가운데 하나님께서 아이들이 지금까지 사고 없이, 건강하게, 착한 성품으로 지내온 것도 이미 하나님의 은혜요, 응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신다.
말씀 속에서 ‘지혜, 겸손, 사랑, 정의, 공의’를 볼 때마다 내가 부족한 점이 먼저 보이지만,
하나님은 나의 부족함을 들추기보다
‘부르심에 맞게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알려주신다.
나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지만,
하나님을 사모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나의 모습 자체가 아이들에게 신앙 교육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신앙과 성품, 습관은 결국 말보다 삶으로, 가르침보다 모범으로 전해진다는 믿음으로
나를 자책하게 하기보다, 소망을 붙들게 하는 약속으로 말씀을 묵상했다.
“늙어도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아이들의 인생을 인도하고 계시기에, 나는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나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겸손한 자세로 신앙과 사랑을 전하는 부모가 되기로 결단한다.
3. 적용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감사하자”, “하나님이 지켜주셨네” 같은 말을 자주하기 , 문자메세지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