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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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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福)

출 13:11-22 (10/8/2024)


그 옛날 조상 아브라함에게 횃불 언약으로 가나안 땅 입성을 맹세하신 하나님은 결단코 이스라엘 백성을 그 땅으로 인도하실 터인데 이스라엘 자손들은 과연 기대하고 있을까? 왜 하나님께서는 거듭해서, 되풀이해서, 반복해서 초태생 규례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가? 10가지 재앙이 애굽을 덮쳤지만 이스라엘 자손이 거주하던 고센은 품에 안은 아기처럼 보호하셨으니 규례를 죽기 살기로 지키라 하시는 것이 아닌가? 처음 난 것을 구별해 하나님께 올려 드리라! 그런데 왜 수컷이라 하시나? 나귀의 첫 새끼를 어린양으로 대속하라니 무슨 뜻인가? 아니면 왜 목을 꺾으라 하시나?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Redeem)할지니”? 대속 제물 되신 어린양 예수가 overlap된다 할까? 그리고 훗날 출애굽을 체험하지 못한 이스라엘 후손이 초태생 규례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물을 때 전적인 하나님의 권능인 것을 차세대에게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라 가르치시는 것인가? 마침내 애굽에서 벗어난 이스라엘 백성들. 블레셋을 통과하지 않도록 왜 다른 길로 인도하셨을까? 블레셋의 공격을 당하면 노예근성에 젖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지없이 애굽으로 돌아갈 것을 아시기 때문인가? 홍해를 향한 광야 뺑뺑이 여정이 시작된다. 모세는 120세에 죽은 요셉의 유언대로 그의 유골을 가지고 숙곳을 떠나 에담에 도착한다. 밤에는 불기둥,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이스라엘 자손과 동행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자손들 복이 넘쳐 난 것 아닌가? 그야말로 횡재다.

     

마침내 출애굽 호(?)가 이스라엘 자손을 태우고 출범이다. 라암셋에서 떠나 숙곳에 도착. 왜 하나님께서 광야 여정 중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구속사의 그림을 생생하게 그려 출애굽 규례 총정리를 하시는 것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예 속성을 파악하고 계신 하나님은 장자 죽이기와 그에 따른 대속 규례를 또다시 풀어 주시며 반드시 이행하라 하시는데 알아듣기는 하는건가? 실은 나도 출애굽한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노예 출신이 아니었던가? 나를 예수의 피로 구속하신 그 엄청난 복을 받은 나. 나는 “그 복”을 실감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말씀 거울 앞에 앉는다. 나는 유대인들처럼 하나님의 계명을 “손의 기호와 미간의 표”로 삼는 형식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규례 속에 묻어 있는 하나님의 의도하심을 말씀에서 깨닫고 있는가? 말하자면 나는 명목상 그리스도인인가? 참 그리스도인인가? 더 나아가 나는 바리새인인가? 세리인가?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18:13) 하나님께서는 내가 세리가 되기를 원하시지 않을까? 나를 출애굽 시키시려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 주신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 초태생 규례속에 담긴 아버지의 마음을 내 가슴에 담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닌가? 초가 불에 녹듯이 나의 죄성이 녹아 형태가 흐물 흐물 없어지기를 고대하고 계시지 않을까? 출애굽한 나는 여전히 인생 광야를 헤메고 있다. 그러나 내가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나를 보호하는 하나님의 불기둥과 구름 기둥이 있기에 나는 예수께 속한 나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은가? 아! 나는 복을 엄청 받은 인생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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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Views
IamBlessed
2024년 10월 12일

저도 이렇게 궁금한 것이 많아질 날이 오겠지요 ? 집사님의 풍성한 말씀 나눔에 항상 은혜를 받아요.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SRCC Sa-Rang Community Church 국내선교사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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