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보다 분별로!
창세기 47:1–12
내용관찰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을 바로에게 데리고 가서 소개한다. 바로는 그들을 위해 애굽의 좋은 땅, 고센 땅을 내주며 그곳에 거주하게 하고,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바로에게 인도하여 축복하게 한다.
연구와 묵상 왜 요셉은 모든 형제 중 다섯 명만 바로 앞에 세웠을까? 그는 모든 형제가 아닌 다섯 명만 대표로 세워, 바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리더십의 자세를 보여 주었다. 잠언 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 같으니라” 말씀처럼,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권위 아래 겸손하고 절제된 태도로 행동했다.
느낀점 본문을 통해 모든 일을 말하거나 드러낼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왜냐하면 직장 생활 속에서도 감정보다는 분별로 행동해야 할 순간이 자주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부하직원이 나에게 먼저 보고해야 하는데 위계질서를 무시하고 내 상사에게 먼저 보고한 뒤 나에게 통보하듯 이야기한 일이 있었다. 순간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기분이 상하고, 속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 기분 상한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 순간마다 나는 속으로 하나님께 묻는다. “하나님, 분명 그 직원은 본인이 한 행동의 잘못을 모를 거예요. 나를 무시하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인정받고 싶어 한 걸 수도 있겠죠? 제가 너무 오버하면 안 되는 거죠? 그냥 그 순간은 인정해 주는 게 나을까요?” 이렇게 하나님께 묻다 보면, 처음에 욱했던 감정이 조금씩 사그라진다. 감정으로 반응하기보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상황을 해석하려는 순간,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다. 사람 앞에 서는 순간, 나의 언행 하나가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다섯 형제를 대표로 세운 요셉의 지혜와 절제된 행동처럼, 나도 내게 주어지는 모든 일을 감정적으로 드러내기보다, 하나님이 주신 때와 방식으로 말하는 지혜를 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길 소망한다.
결단과 적용 매일 감정보다 분별로, 감정보다 하나님의 뜻으로 반응하는 삶의 자세로 살아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