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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와 화해

창세기 42:21~25 


1. 내용 관찰


형제들은 애굽의 총리(사실 요셉) 앞에서 어려움이 닥치자 고백한다. “우리가 아우의 일로 범죄하였도다. 그의 괴로워할 때 우리에게 애걸하였거늘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그 말을 들은 요셉은 자리를 피하여 울었다.


2. 연구와 묵상


요셉은 왜 형제들 앞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자리를 떠나서 울었을까? 그는 애굽 총리라는 신분상 형들 앞에서 쉽게 마음을 드러낼 수 없었다. 그러나 형들의 죄 고백을 듣고 지난 세월의 고통과 하나님의 섭리가 겹쳐지자 감정이 북받쳤다. 그럼에도 정체를 밝히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렀기에, 요셉은 홀로 나가 울 수밖에 없었다.


3. 느낀 점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내 안에도 여전히 용서를 미루고 있는 관계가 있지 않은가 돌아보게 되었다. 누군가의 잘못이나 상처를 마주했을 때, 감정적으로 폭발하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풀어낸 적이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큰시누이와의 관계가 떠올랐다.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해 오랜 세월 연락이 끊겼고, 시아버님 장례식에서도 화해할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서로 용서를 나누지 못했다. 또한 직장에서 상사와의 갈등으로 지점을 옮길 때, 나와 교체된 직원과의 관계가 풀리지 않아 결국 껄끄러운 사이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연락이 끊긴채.. ..그 일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치 않다.


이런 일들을 돌아보니 내 안에는 아직도 진정한 회개와 화해의 마음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늘 요셉이 형제들의 고백을 듣고 홀로 울었던 장면처럼, 나도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쏟아내며, 은혜로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4. 결단과 적용


  • 억울함이나 서운함이 올라올 때 즉시 반응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 노트에 적고 기도로 풀겠다.

  • 감정 앞에서는 멈추고, 하나님 앞에서는 울라”는 원칙을 적어 책상에 붙여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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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tk106
Sep 24

감정 control이 잘 되어야 서로의 앙금이 어느 정도 수그러 지는 것 같습니다.

SRCC Sa-Rang Community Church 국내선교사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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